[ALWC]뉴욕Y 한국계 레프스나이더, 3타수 무안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07 12: 2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양키스의 한국계 내야수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가 7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장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두 번이나 좋은 타구를 날렸고 수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레프스나이더는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 2사 후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갔고 휴스턴 두 번째 투수 토니 십을 상대한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날린 타구는 워닝 트랙에서 잡혔다(중견수 플라이).

비록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으나 추신수, 최희섭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포지션 플레이어로서는 3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레프스나이더는 7월 12일 메이저리그에 승격해 당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4경기에 출장했으나 카를로스 벨트란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9월 로스터 확대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재승격 됐고 올시즌 정규시즌 16경기에서 43타수 13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302/.348/.512/.859였다.
주전 2루수이던 스티븐 드류가 9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도중 타구에 안면부를 맞은 뒤 뇌진탕과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출장기회를 잡았고 포스트시즌에도 선발 출장할 수 있었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윙, 수비 모두 좋다. 특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과)차이점은 경험 뿐이다. 이미 재능은 확인했다. 대학 시절 우익수를 보다가 프로에 와서 내야수로 이동한 젊은 선수다. 이런 경기 경험들이 그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며 “스티븐 드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자신의 자리를 얻었다. 드류가 부상을 당하기 전 아주 잘 했다.  9월에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였고 다쳤다. 이후 몇몇 선수들을 찾기 시작했고 레프스나이더도 그 중 하나였다. 레프스나이더가 기회를 잡았고 오늘 라인업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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