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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日 경험, 대표팀 힘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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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성인 국가대표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달 8일 예비 엔트리 45명에서 인원을 추린 끝에 28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대은은 예비 엔트리에 이어 최종 엔트리에 오르며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이대은이 시카고 컵스 산한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일련의 루머도 해소했다. 대표팀은 일본 현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위협인 일본 선수들에 대한 경험을 얻게 됐다.

이대은은 올해 지바롯데에 입단하며 시즌 개막전부터 3선발로 나서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그는 시즌 초반 높은 득점지원을 받으면서 승을 쌓았는데 6월 불펜으로 변경됐다. 그는 19일 라쿠텐전을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호투하며 7월30일 다시 선발 전환됐다. 하지만 이날 9승을 마지막으로 한국인 일본 무대 첫 10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9승9패 평균자책점 3.84.

대표팀에 대한 의욕을 보였던 이대은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당시 기복을 보이며 제구에서 불안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강속구를 가지고 있고 떨어지는 변화구로 일본 타자들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불펜으로 활용도가 있다. 이대은은 일본 리그에서 최고 155km의 직구를 기록했고 포크볼, 컷 패스트볼 등을 던진다.

이대은이 1년 동안 쌓은 노하우는 특히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로 세대 교체가 진행중인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은으로서도 한국 선수들과 오랜만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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