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빠진 잉글랜드의 전방, 월콧이 노리고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08 08: 45

웨인 루니(30)이 빠진 자리를 시오 월콧(26)이 노리고 있다.
부상으로 여러 선수가 빠졌지만 여유롭다. 유로 2016 예선에서 8연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과 13일 상대할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잉글랜드보다 약하다.
하지만 승리에 대해 욕심이 없는 건 아니다. 잉글랜드로서는 전승 본선행이 욕심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에스토니아전은 안방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로서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홈팬들에게 승전보를 전하려 할 것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주포 루니가 부상 중이다. 발목 부상을 당한 루니는 대표팀 훈련에 계속 참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루니가 에스토니아전에서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으로서는 루니를 대신할 공격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8일 영국 매체 'BBC'와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월콧은 루니를 대신해 측면이 아닌 중앙에 기용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월콧은 "모든 이들이 내가 선방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방에서 뛰는 것은 내가 원하는 일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루니의 부상 복귀에 대해서는 "루니는 작은 충격을 받았다. 루니의 기용 여부는 8일이 돼야 알 것이다. 루니가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면, 호지슨 감독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월콧이 최전방에 기용되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던 월콧은 최근 소속팀 아스날에서 중앙에 기용되고 있다.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도 월콧이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중앙에서 경쟁하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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