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신태용호, 호주전서 '점검과 승리' 모두 이룰까?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화성, 허종호 기자] 선수들과 전술의 성공적인 점검과 호주전의 승리를 모두 이룰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호주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대표팀은 9일 화성, 12일 이천에서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지고,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친선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을 위해서다.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을 겸하는 카타르 대회에서 대표팀은 3위 이내에 들어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중요한 대회를 3달여 앞두고 있는 만큼 점검이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도 호주전을 통해 막바지 점검을 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평소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류승우(레버쿠젠)와 황희찬(리퍼링), 최경록(장파울리), 지언학(알코르콘), 박인혁(프랑크푸르트) 등이 대상이다.

신 감독은 "(1차전에는) 유럽에서 온 선수들이 거의 다 선발로 출전한다. 내 눈으로 직접 기량을 봐야 한다. 다른 K리그 선수들은 경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정보를 많이 접하지만, 유럽 선수들은 거의 접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럽파에 대한 점검을 예고했다.

선수들의 점검 만큼 중요한 전술의 점검도 실시한다. 신태용 감독은 소집된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축구에 대해 지속적인 강조를 했다. 신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시도할 것이다. 한 번 해보고 선수들이 제대로 옷이 입혀질 것인지 부딪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추구하는 축구는 공을 주고 난 뒤의 동작이다. 패스를 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연계 플레이가 계속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퍼스트 터치를 공격적으로 해서 전진 패스를 하고, 패스를 받지 않아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야 다른 3자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점검을 하지만 승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신 감독은 "국내에서 치르는 올림픽 대표팀의 첫 경기다. A대표팀이 매우 잘하고 있어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A대표팀의 분위기를 이어서 올림픽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주장 연제민도 "국내 첫 평가전인 만큼 선수들 모두가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지난 해 11월 당한 패배와 형들의 아시안컵 패배를 보면서 호주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은 항상 지고 싶지 않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꼭 이겨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화성=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