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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30점’ OK저축은행, 삼성화재 개막전 3-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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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지난 시즌 챔프전 재대결에서 OK저축은행이 다시 웃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8-26, 23-25, 25-23)로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3연승으로 물리치고 창단 2년 만에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김세진 감독은 스승 신치용 감독을 넘어 숱한 화제를 뿌렸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임도헌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아 OK저축은행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0년대 한국배구 최고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월드스타' 김세진(41) 대 '임꺽정' 임도헌(43)의 감독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OK저축은행은 지난 7월 무릎수술을 받은 ‘괴물’ 시몬이 코트에 복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레오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삼성화재가 새로 뽑은 외국선수 괘르그 그로저는 독일대표팀 경기 때문에 개막전에 불참했다. 외국선수가 없는 삼성화재의 열세가 예상됐다.

시몬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25-21로 잡았다. 송병근과 시몬은 공격을 양분하며 삼성화재 코트를 맹폭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마저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잡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9-8로 처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시몬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삼성화재는 206cm 장신 시몬의 블로킹을 의식적으로 피해서 때리다보니 범실이 쏟아졌다. 고희진은 시몬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22-20으로 3세트를 리드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25-23으로 3세트를 잡았다.

4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 '쌍포'가 적절히 터졌다. 여기에 박원빈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온 OK저축은행은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당황한 삼성화재는 잇따른 실책으로 무너졌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30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송명근이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최귀엽(10점)과 류윤식(10점), 이선규(9점), 김명진(12점), 고희진(9점)이 고르게 선전했으나 에이스가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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