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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3일 휴식' 커쇼, 4차전 등판...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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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14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1차전 선발 등판에 이어 3일 휴식 후 등판이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앞서 커쇼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에 이어 기자회견에 임한 커쇼는 “오늘 매팅리 감독에게서 4차전 선발 등판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커쇼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3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치르게 됐다.

커쇼가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결정되면서부터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4차전에 등판할지에 모여져 있었다. 그 동안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그렇게 해야 할)상황이 닥치면 그 때가서 결정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지만 결국은 커쇼가 다시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게 됐다.
 
4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가 아니면 알렉스 우스 밖에 남지 않은 다저스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우려가 여전한 것 역시 사실이다.

우선은 풀리지 않는 커쇼의 포스트시즌 징크스 때문이다. 커쇼는 10일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5연패 중이고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이후 6경기에서 승이 없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평균 자책점도 4.99로 도저히 이게 커쇼의 기록인지 믿기 어려울 정도다.

또 하나 지난 해의 악몽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만났던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는 1차전 6.2이닝 8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3일 휴식 후 4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6이닝 동안 3실점하면서 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이것으로 다저스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커쇼는 2013년의 경우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4차전에서는 6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커쇼는 이와 관련 "아드레날린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피로 같은 것은 없다. 지금은 플레이오프다. 루틴은 조금 바뀌지만 준비가 되어 있는 한 내일 괜찮을 것이다. 마음 속에 오늘도 던질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지난 해 마지막 이닝 이전까지는 괜찮았다. 올해는 그런 일(마지막 이닝에서 무너지는 일)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커쇼는 지난 해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7회 무사 1,2루에서 맷 아담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한편 뉴욕 메츠는 4차전 선발로 좌완 스티븐 매츠를 선발로 예고했다. 매츠는 올시즌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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