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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벼랑 끝 다저스, 팀 PO 최다 실점…메츠에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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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대패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7-13으로 대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렸다. 4차전까지 패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다저스 팬들의 혹시나 했던 기대가 무너지는데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 이었다. 다저스가 2회 초 공격에서 3점을 먼저 뽑았지만 공수 교대 후 바로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연속 4안타로 한 점을 내주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중견수 넘는 3타점 2루타를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메츠는 3회 트래비스 다노의 좌월 2점 홈런, 4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사진)의 좌월 3점 홈런 등으로 6점을 더 뽑아 10-3으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냈다.

메츠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세스페데스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노 역시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회 역전결승타의 주인공 그랜더슨은 7회 다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이날 혼자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팔꿈치 인대수술 후 첫 시즌을 보낸다는 이유로 포스트시즌 등판여부부터 논란이 됐던 뉴욕 메츠 선발 맷 하비는 타선의 도움 속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 2회 먼저 3점을 내준 뒤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추가 실점 없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5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로 3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7개. 97개(스트라이크 60개)를 던진 뒤 5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마이클 커다이어와 교체 됐다.

42세의 현역 최고령 투수인 메츠 바톨로 콜론은 2차전에 이어 이날도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기록하면서 불펜 소모를 덜어줬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3이닝 동안 7안타 6실점(6자책점)하는 부진 속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앤더슨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오른 알렉스 우드 역시 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하면서 팀이 추격전을 전개할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 됐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가 이날도 2안타를 기록하면서 디비전 시리즈 3연속 경기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4-13으로 뒤지던 9회 하위 켄드릭이 3점 홈런을 날렸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메츠는 이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처음 열린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뒀다. 메츠가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13득점을 기록한 것은 구단 신기록이다(종전 12득점). 다저스 역시 구단이 치른 190번의 포스트시즌 경기 중 한 경기 최다 실점 을 기록했다(종전 12실점). 

메츠 팬들은 홈팀이 4회 10-3으로 앞서자 2차전에서 루벤 테하다에게 부상을 입힌 다저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의 이름을 욕설과 섞어 연호하다 “어틀리 나와라”라고도 하는 등 적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양팀간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메츠는 스티븐 매츠를 선발로 예고했다.

1차전은 메츠가 3-1로 승리했고 2차전은 다저스가 5-2로 승리한 바 있다./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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