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시카고C 매든, 투수 8명으로 '굳히기' 성공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4 08: 5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4일(이하 한국시간)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은 4회 선발 투수 제이슨 해멀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두 타자 조니 페랄타에게 볼 넷을 내주자 지체 없이 움직였다. 불펜 투수 저스틴 그림으로 교체였다. 컵스가 4-2로 앞서있던 상황. 매든 감독의 계산은 이제부터 잠그자는 것이었다.
그림은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실책으로 무사 1,2루까지 몰렸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연이어 잡으며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매든 감독은 5회 투입했던 트래비스 우드가 6회 선두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망설임 없이 트레버 케이힐을 투입했다.

하지만 케이힐이 2사 1,2루에서 토니 크루즈에게 적시 2루타, 이어진 2사 2,3루에서 대타 마이크 모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4-4  동점이 됐다.
매든 감독의 계산이 틀렸나 싶었던 순간 앤소니 리조가 구세주 노릇을 해냈다. 6회 2사 후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다시 5-4로 앞서게 됐다.
더욱 잠그기에 집중(?)한 매든 감독은 7회에는 페르난도 로드니에 이어 2사 1루에서 클레이튼 리차드를 투입하기도 했다.
컵스는 7회에도 카일 슈와버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져 한결 여유를 갖게 됐고 이제부터는 평소에도 정해진 대로 투수가 나오면 됐다. 페드로 스트롭이 8회를 막았고 9회는 마무리 투수 헥터 론돈이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이날 매든 감독은 모두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6회 열쇠가 한 번 열려 진땀을 흘릴 뻔 하긴 했지만.
또 하나 매든 감독은 8회 수비부터 우익수 오스틴 잭슨, 좌익수 크리스 데노피아를 투입해 수비에서도 잠그기에 들어갔다. 9회 1사 2,3루에서 잭슨 타석 때 스퀴즈 번트를 시도하기도 했다. 결과는 3루주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홈에서 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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