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났던 초콜릿이 변했다…떠먹고, 잘라먹고, 입혀먹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10.20 15: 15

 네모났던, 또는 동글동글했던 초콜릿이 변했다. 그 동안 초콜릿은 사각형 판형 제품을 조금씩 나눠먹도록 만들어진 제품을 기본으로, 스낵에 코팅하거나 찍어먹는 소스 역할을 했던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디저트 문화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달콤함에 빠진 소비자들을 위해 초콜릿의 달콤함 자체를 더욱 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안 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선보이는 초콜릿 제품들은 정형화된 형태를 탈피해 스푼으로 떠 먹고, 피자처럼 잘라먹고 과일과 함께 먹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의 깊고 진한 맛과 초콜릿만의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하나의 요리를 방불케 한다.

독특하게 변형된 초콜릿 제품들을 먹는 것도 즐겁지만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이 되고, 어떤 맛을 낼 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 상에 입소문을 내는 효과도 보고 있다. 올 가을, 초콜릿의 오랜 직사각형 틀을 벗어 던진 독특한 형태의 초콜릿을 살펴봤다. 
▲CJ제일제당 쁘띠첼, 떠먹는 생초콜릿 디저트 ‘쁘띠첼 크림쇼콜라'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이 떠먹는 생초콜릿 디저트 ‘쁘띠첼 크림쇼콜라’를 출시했다. 판형 초콜릿이 아닌, 떠먹는 초콜릿을 선보이며 푸딩 디저트인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와 크림 롤케이크 디저트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 총 2종을 선보였다. ‘떠먹는 생초콜릿’ 디저트를 표방하며 출시한 디저트답게 떠먹는 취식방법이 이색적이다. 때문에 크림쇼콜라를 먹을 때는 스푼이 필수적이다.
크림쇼콜라 2종 모두 깊고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자랑한다. 시장에 먼저 출시된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는 프랑스산 카카오를 사용한 진한 쇼콜라푸딩에 신선한 생크림을 얹은 제품으로, 실크처럼 부드럽게 느껴지는 깊은 초콜릿 맛이 일품이다. 곧이어 판매될 예정인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는 쇼콜라크림을 진한 카카오 케이크 시트로 감싼 냉장 롤케이크로, 아메리카노나 우유와 함께 간식으로 즐기기에 적격이다.
쁘띠첼 크림쇼콜라는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냉장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스윗푸딩 크림쇼콜라는 2,000원, 스윗롤 크림쇼콜라는 2,500원이다
▲뉴욕 초콜릿 브랜드 ‘맥스 브레너’의 초콜릿 피자, 초콜릿 주사기
초콜릿 피자와 초콜릿 주사기도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맥스 브레너’의 초콜릿이다. 맥스 브레너는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등에서 ‘초콜릿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며 이미 큰 인기를 얻은 브랜드.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 팝업 매장을 열고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자 도우에 치즈 대신 초콜릿과 구운 마시멜로가 가득 올라가있는 ‘초콜릿 피자’가 단연 인기다. 초콜릿 피자 외에도 주사기 안에 밀크 초콜릿을 가득 채워 주는 ‘초콜릿 주사기’ 등 독특한 제형의 초콜릿을 내세워 오픈과 동시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초콜릿 피자는 1조각에 4,300원, 한 판은 2만 2,900원이다.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록키 마운틴’의 사과에 끼얹은 초콜릿
미국의 즉석 제조 초콜릿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록키 마운틴 초콜릿’도 빼놓을 수 없다. 사과 등 과일에 캐러멜과 알록달록한 초콜릿을 입혀 디저트가 놓인 쇼케이스만 봐도 압도적인 달콤함이 느껴진다. 초콜릿을 입은 사과는 사과 본연의 둥근 형태를 지녔으며, 최고급 수제 초콜릿인 기타드 초콜릿과 부드럽게 늘어나는 고품질 캐러멜을 원재료로 사용해 초콜릿의 풍미를 더욱 돋운다. 록키마운틴의 베스트셀러인 ‘록키로드애플’의 가격은 1만원이다. /100c@osen.co.kr
[사진]CJ제일제당, 떠먹는 생초콜릿 ‘쁘띠첼 크림쇼콜라’ 2종.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왼쪽)와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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