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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YG 양현석, "씨엘 솔로 점수? 놀란 건 사실이다"



[OSEN=손남원 기자] 걸그룹 2NE1 멤버 씨엘이 본격적인 미국 솔로 활동에 앞서 신곡 'HELLO BITCHES'의 안무 동영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선 공개, 트위터 월드 트렌드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프로듀서는 이같은 씨엘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말 뛰어나다. 깜짝 놀랐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씨엘은 21일 오후 21시(한국 시간) 음악 공유 사이트인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를 통해 이번 신곡 'HELLO BITCHES' 음원을 무료 공개했으며, YG 공식 블로그와 음악 전문 사이트 노이지, 패션 채널를 통해 'HELLO BITCHES'의 안무 영상도 함께 오픈했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정식 데뷔에 앞서 시장을 달굴기 위해 살짝 맛보기를 제공한 셈이다.

'헬로우 비치스'를 접한 국내외 팬들의 반응과 호응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전야 개봉이 관객들로 매진 행렬을 이룬 듯한 흥행력을 과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안무 영상만으로 이렇게 강렬하고 화끈한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는 여성 뮤지성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22일 'K팝스타 시즌 5' 첫 방송을 앞두고 짧게 연결된 양 대표와의 통화에서 씨엘 얘기가 빠질수 없었다. K팝스타 심사위원으로서 만약 CL 신곡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냐고 묻자 그는 "(수 년째 활동하는 가수의)창작물을 두고 점수를 매기는 건 좀..."이라고 잠시 웃음으로 말꼬리를 흐린 뒤 주저하지 않고 "깜짝 놀랄 정도로 훌륭했다"며 목소리 톤을 높였다.

양 대표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안무 영상을 보고 진짜 많이 놀란 건 사실"이라며 "헬로우 비치스라는 제목만큼이나 CL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명 안무가인 패리스 고블 팀의 디테일한 안무 구성이 합쳐져 감탄이 절로 흘러나올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나온 것같다"고 칭찬했다. 여기에 끝나지 않고 "매운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익히 알려진대로 지금의 YG를 세우고 이끄는 양 대표의 경우 1980년대말부터 1990년대초까지 국내 가요계를 주름 잡은 최고의 댄서 출신이다. 솔로 앨범 발표를 준비하던 서태지와 1992년 만나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하면서 한국 가요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다.

따라서 이번 씨엘의 '헬로우 비치스' 안무는 양 대표에게 직 간접적으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을 것이 분명하다. 언더그라운드 최고의 춤꾼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그리고 YG의 오늘을 이끈 명 프로듀서로 살아오는 모든 인생사의 출발점이 바로 춤, 춤, 춤이었기 때문.

그에게 왜 '헬로우 비치스' 안무 영상과 음원을 무료로 배포했는지 배경도 함께 물었다.

"CL은 내년초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제작자인 스쿠트 브라운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영어로 된 솔로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덕분에 이미 앨범 작업의 90%가 끝난 상황이고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한 상황이에요. CL이 2NE1의 리더 였고 4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사실이 그의 글로벌 진출에 조금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사실 CL은 아직 미국에서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는 초짜 신인에 불과해요."

양 대표는 씨엘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조금도 낙관적이거나 자만하지 않고 있었다. "(미국 시장에서 지명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앨범이 나오기 전에 프로모션을 진행할 생각이 들었고 바로 추진했다"며 "홍보 계획이 없던 수록곡들 가운데 '헬로우 비치스' 안무 영상을 갖고 기획해서 사전 프로모선에 나섰더니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열렬해 기분이 좋다"고 했다.

"CL이 2NE1의 활동 때도 춤을 이렇게 격렬한 탬포로 춘 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헬로우 비치스' 안무 영상 속 씨엘은 7년을 함께 한 제작자인 저에게도 충격적일 정도로 강렬한 이지미와 신선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워낙 무대 위 카리스마가 뛰어난 친구인데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크고 오랫동안 2NE1 무대 경험까지 더해져서 내공이 축적된 덕분일 겁니다."

이 곡은 내년 초 음반 발매를 앞둔 씨엘의 사전 글로벌 프로모션의 곡으로 바운스가 넘치는 비트, 중독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와 Jean-Baptiste가 작곡을, 테디를 비롯해 씨엘과 Danny Chung, Jean-Baptiste가 작사에 참여했다. 사전 프로모션용으로 무료 배포한 곡이라 TV 출연이나 추가 활동 계획은 현재까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표는 "다행히 시기가 잘 맞아 올 해 마마 시상식에 출연해 처음으로 헬로우 비치스 무대를 선보일수 있을 것같다. 패리스 고블 안무팀을 그대로 섭외해서 무대에 함께 오를 예정"이라며 "내년 봄에 선보일 CL의 솔로 앨범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mcgwire@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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