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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전노민, 권력의 괴물이 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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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육룡이 나르샤' 전노민이 괴물이 됐다. 권력이 중독자를 먹이로 삼아 점점 자라나는 괴물이 되듯이 전노민이 '권력의 맛'에 빠져 탐욕의 끝을 달렸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이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홍인방(전노민 분)은 정도전(김명민 분)의 목숨을 위협한 것도 모자라 역모 사건을 조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권력에 취한 홍인방(전노민 분)은 이날 정도전의 목숨을 위협했다. 자신이 고려의 주인이란 착각에 빠져 사는 그는 사사건건 길을 가로막는 정도전을 없애기 위해 자객을 보낸 것이다. '새조선'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그 중심에 서 있던 정도전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정도전을 살리기 위해 땅새(변요한 분)가 나타나 자객들을 물리쳤고, 혹여나 정도전과 땅새가 다칠세라 이성계(천호진 분), 연희(정유미 분), 분이(신세경 분), 이방원(유아인 분), 무휼(윤균상 분) 등이 우르르 몰려왔다. 한자리에 '육룡'이 모인 셈이다.

덕분에 오랜시간 떨어져 살던 분이와 땅새가 재회할 수 있게 됐다. 분이는 땅새를 보고 "오라버니? 땅새 오라버니가 맞느냐"고 눈물을 흘리며 다가갔다. 이에 땅새는 "분이야"라고 말하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눈물로 표현했다. 두 사람이 위험에 처한 정도전을 구하기 위해 왔다가 상봉할 수 있게 된 것. 남매의 재회에 이방원은 흐뭇한 미소로 화답했다.

하지만 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의 뜻에 따라 민다경(공승연 분)이 혼례를 올렸다. 앞서 방원은 해동갑족과의 연합을 위해 다경에게 청혼을 했고, 드디어 이날 해동갑족 황려 민씨 가문의 딸인 다경과 혼례를 치르게 됐다.

혼례를 지켜본 분이의 얼굴에 실망감이 역력했다. 다경은 방원에게 "합방할 일이 없다"고 단언했고, 방원 역시 "나도 그럴 생각이 없으니 그쪽에서 다리를 쭉 뻗고 주무십시오"라고 차갑게 말했다.

한편 땅새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이 정도전을 믿고 따르며 새 나라를 세우기 위한 꿈을 키우자 그들을 지키며 개경에 남기로 했다. 이성계는 그런 땅새를 환영하며 "꽃다울 '방'에 땅 '지' 자를 써서 이방지라 하거라"라며 "또한 앞으로 삼봉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으니 삼봉의 호위무사를 맡도록 하여라"고 명을 내렸다.

정도전과 이방원은 홍인방의 실수를 치고 들어가 권력에 눈이 먼 그를 무너뜨리기로 계획했다. 이에 홍인방에 대한 탄핵이 실시됐다. 홍인방은 "해주 조씨의 조반이 역모를 꾀했다. 다행히 그를 추포해 개경으로 압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반은 해동갑족이었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발본색원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방이 역모사건을 조작한 것이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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