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엘스버리 트레이드는 사실무근...ESPN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24 05: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로빈슨 카노(사진)의 뉴욕 양키스 복귀는 일단 소문으로만 그칠 것으로 보인다.
 
ESPN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간의 트레이드 협상에 직접 간여했던 소식통에 의하면 카노와 제이콥 엘스버리 트레이드를 논의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카노-엘스버리 트레이드 관련 소식이 나온 것은 카노와 관련한 루머 때문에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 22일 카노가 양키스로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노는 2013년 12월 시애틀과 10년 2억 4,000만 달러라는 블록버스터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시애틀에서 겨우 두 시즌만을 보냈을 뿐임에도 이미 시애틀을 떠날 궁리를 하고 있다는 것. 뉴욕 데일리뉴스는 카노가 시애틀에서 생활에 불만이 많으며 제리 디포토 신임 단장과 스캇 서베이스 감독이 새로 왔음에도 이런 불만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카노가 둘의 부임으로 인해 이전 보다 더 시애틀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카노가 양키스로 가기 위해서는 엘스버리가 트레이드 카드로 어울릴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고 보든 역시 이와 관련해 취재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엘스버리는 지난 2013년 12월 양키스와 7년 1억 5,300만 달러에 계약해 2020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물론 엘스버리가 장기계약을 갖고 있어 브렛 가드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카노를 데려온다면 엘스버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카노가 양키스 복귀를 원한다는 소식을 전한 뉴욕 데일리 뉴스 역시 시애틀의 디포토 단장은 카노 이적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임을 전한 바 있다. 결국 당장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 카노의 양키스 유턴이지만 일단 불화설이 터진 이상 이 문제는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불씨 인 것도 틀림없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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