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포스팅, 미국서도 관심...5년 8000만 달러 예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25 04: 0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히로시마 카프 우완 마에다 겐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25일(이하 한국시간)MLB.COM , CBS SPORTS 등이 일본 매체들을 인용 보도했다. 마에다의 포스팅은 일찌감치 관심사였던 만큼 일본에서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미국 미디어들이 일제히 반응하는 모양새다.
마에다는 24일 구단에 자신의 포스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년간 마에다의 미국 진출을 허락하지 않았던 구단 역시 이번에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스스키 기요아키 구단 대표는 “투수의 요구는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이번 주말께 구단의 입장이 정해지면 포스팅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에다는 히로시마에서 2008년부터 활약하면서 통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2010년 15승 이후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206.1이닝을 소화하면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두 차례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마에다는 “아직 젊을 때 메이저리그에 가기 원하면서도 히로시마가 우승하기를 바란다. 이 두 가지 목표 때문에 여러 번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이제는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희망이 더 강해졌다”고 포스팅을 요청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CBS SPORTS는 마에다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3,4 선발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Mlbtraderumors.com은 마에다를 이번 FA 시장에 나온 제프 사마자, 마이크 리크, 첸 웨인 등과 비슷한 수준의 선수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마에다가 5년 8,0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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