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 전북 우르코 베라 원한다...관건은 연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27 08: 26

스페인의 레알 사라고사가 전북 현대의 공격수 우르코 베라(28)를 원하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지역지 '엘 코레오'는 "사라고사가 우르크 베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르크 베라는 지난 여름 전북이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한 스페인 바스크 출신의 공격수다.
'엘 코레오'에 따르면 우르코 베라는 스페인 복귀를 원하고 있다. K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르코 베라는 정규리그 6경기 출전(3경기 선발) 동안 1골도 넣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골을 넣었지만, 전북은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럼에도 사라고사는 우르코 베라를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르코 베라가 세군다 디비시온(스페인 2부리그)에서 17골을 넣은 준수한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사라고사는 경기당 평균 1골도 넣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세군다 디비시온 9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 전북 입단 당시 1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우르코 베라는 아직 1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 우르코 베라가 남은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급여는 세금을 제한 후 60만 유로(약 7억 3200만 원)로, 사라고사는 60만 유로를 모두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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