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고든 제치고 최고 2루수...ESPN 2루수 톱10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29 05: 1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포지션별 톱10을 연재하고 있는 ESPN의 버스터 올리가 2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2루수 부문 톱10을 게재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사진), 마이애미 말린스 디 고든 양리그의 골드 글러브 수상자가 랭킹 1,2위에 올랐다.
1.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잘 봐줘도 5피트 6인치(167.6CM)라는 작은 체구를 갖고 있지만 위력만큼은 엄청나다. 지난 시즌 알투베는 다시 한 번 200안타에 도달했고 이 중에는 장타가 59개였다. 도루 38개를 기록했고 86득점을 올렸다. 알투베는 DRS 상위 10위 이내에 들면서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했다.

2.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
지난 시즌 후 체중을 불리고 타격훈련 시간을 늘리면서 몸 쪽 빠른 볼에 대처 능력이 생겼다. 부상으로 17경기를 결장했음에도 타율 .333에 88득점과 도루 58개를 기록했다. 수비 능력도 많이 향상 됐다. 백핸드 사이드 수비 능력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수비위치 선정과 더블플레이 능력도 좋아졌다.
3.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킵니스는 아메리칸 리그 MVP 투표에서 비록 하위 순번이지만 득표를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수많은 훈련을 통해 준비한 성과를 거뒀다. 타율 .303, 출루율 .372를 기록했고 fWAR로 2루수 중 최고였다.
4. 이언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지난 시즌 DRS에서 2루수로 최고였다. 킨슬러가 DRS 19였던데 비해 고든은 13, 탬파베이 레이스의 로건 포사이드는 8로 3위를 기록했다. 수비 뿐 아니라 185안타 94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fWAR 4.2로 2루수 중 4위였다.
5.벤 조브리스트(FA, 원소속 구단 캔자스시티 로얄즈)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후 포스트시즌까지 몸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2루타 8개를 쳐내면서 타율 .303을 기록했고 15득점을 올렸다.
6.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지난 시즌은 이전에 비해 분명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장타 56개에 OPS.779를 기록했다. OPS는 2루수 중에서 5번째에 해당한다. 시즌이 끝난 뒤 복부근육 수술을 받았다. 시애틀이 카노와 10년 계약한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아직도 8년이 남아 있고 계약기간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다.
7.로건 포사이드(탬파베이 레이스)
지난 시즌 28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주전이 됐다. 기회를 잘 살려 타율 .281에 장타 52개를 기록하면서 OPS.803을 기록했다. fWAR에서 2루수 중 5위를 기록했다.
8.하위 켄드릭(FA, 원소속 구단 LA 다저스)
켄드릭은 메이저리그 10년 동안 한 번도 타율이 .285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322를 넘어선 적도 없다. 공격에서는 늘 메트로놈 같았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타율 .295, 출루율 .336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때문에 45경기에 결장했다.
FA가 된 켄드릭을 어느 팀이 데려갈지 모른다. 하지만 타율 .290에 꾸준한 수비능력, 클럽하우스에서 존재감 등은 쉽게 기대할 수 있다.
9.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 레즈)
2013년과 2014년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173안타를 날리면서 타율 .294을 기록했다. 도루 23개를 성공시켜 2009년 이후 최다이기도 하다. 수비능력도 좋다.
10.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트윈스)
전반기에는 fWAR에서 전체 선수 중 18번째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타율 .210, 출루율 .280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장타 71개를 날렸고 101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전에 볼수 없었던 베이스러닝으로 팀이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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