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인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그물을 갈랐다. 지난 8월 29일 AFC 본머스와 원정 경기(1-1 무)부터 11경기 연속 그물을 출렁였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뛰어넘는 신기록 골행진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 2003년 EPL서 10경기 연속골을 넣은 바 있다.
바디는 올 시즌 14경기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생 역전이다. 공장 노동자 출신의 그는 지난 2007년 8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EPL을 역사를 바꾼 특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한편 소속팀은 전반 추가시간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레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시티(이상 승점 29)에 골득실 뒤진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맨유는 3위(승점 28)를 지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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