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최강 3인방, NC 외인 걱정은 NO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30 06: 13

NC의 최강 외인 3인방이 내년에도 함께 한다. 
NC는 지난 29일 외국이 투수 재크 스튜어트와 총액 7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투수 에릭 해커와 90만 달러, 내야수 에릭 테임즈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NC는 최강 외인 3인방과 내년 시즌을 그대로 간다. 
올해 NC가 페넌트레이스 2위로 예상 밖 선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 3인방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구단 사상 최초이자 역대 3번째 외국인 MVP를 차지한 테임즈는 타율 3할8푼1리 180안타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 OPS 1.287라는 역대급 성적을 올렸다. 

3년차 시즌을 보낸 해커는 다승(19승)·승률(.792) 1위에 평균자책점 2위(3.13)를 차지하며 유력한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6월 중순 찰리 쉬렉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스튜어트 역시 19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68의 수준급 성적을 거두며 빠른 속도로 리그에 적응했다. 
투타에서 정상급 성적을 낸 외국인 3인방을 모두 잔류시켰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힘이 된다. 넥센이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일본 세이부에 빼앗겼고, 삼성도 지바 롯데가 야마이코 나바로를 노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한화 역시 에스밀 로저스와 아직 재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이외의 팀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뽑았지만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확실하게 검증된 NC의 외국인 3인방은 다른 팀들에 비해 확실한 플러스 요소라 할 수 있다. 외국인선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는 팀들로서는 NC의 최강 외국인 3인방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NC의 외인 3인방 전원 잔류한 그냥 손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 해커는 일본의 유혹을 받았지만 3년간 함께 한 NC의 정에 이끌려 스스로 잔류를 결정했다. 테임즈는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1+1로 사실상 2년 계약을 하며 해외 유출을 사전에 차단했다. 스튜어트도 비교적 두둑한 금액에 재계약이 이뤄졌다. 
내년에는 시즌 시작부터 해커-스튜어트가 원투펀치로 가동되고, 테임즈는 변함없이 4번 자리를 지킬 것이다. 해커-테임즈는 2~3년간 검증된 선수로 꾸준함을 발휘할 수 있고, 스튜어트도 풀타임 시즌이라면 두 자릿수 승수가 보장되는 이닝이터다. 2016년에도 대박을 기대케 하는 NC의 '최강 외인 3인방'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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