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기몰이 '봉봉 테스트', "개인정보 유출 위험" 구설수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30 09: 32

[OSEN=신연재 인턴기자] ‘vonvon(봉봉)’의 인기 테스트 ‘내가 페이스북에서 많이 쓴 단어는?’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킬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VPN 회사 ‘컴패리테크’는 ‘봉봉’의 ‘내가 페이스북에서 많이 쓴 단어는?’이라는 어플이 사용자의 지나치게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것이 개인정보 유출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봉봉’은 김종화 대표가 개발한 글로벌 온라인 심리테스트 사이트다. 지난해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봉봉’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며 억 단위의 월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5개 국어를 지원하며 해외 이용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글로벌 콘텐츠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내가 페이스북에서 많이 쓴 단어는?’을 이용하기 위해서 해당 어플에 자신의 IP 주소, 프로필 사진, 나이, 친구목록, 게시글, 생일, 학력, 고향, 사진 등의 많은 정보에 대한 수집을 허가해야 한다. 약관에는 또한 제 3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동의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김종화 ‘봉봉’ 대표는 영국 보안기업 ‘소포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회사 서버에 저장되지 않으며 광고주들에게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종화 대표는 “사용자의 정보는 단지 테스트의 결과를 유추하는 데에만 사용되고 테스트의 결과 또한 사용자의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생성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어떤 개인정보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팔수 있는 정보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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