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존 레스터급 대우원해...1억4000~1억6000만 달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1 05: 1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6년 1억 2,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한 FA 우완 투수 조니 쿠에토가 존 레스터나 콜 해멀스와 비슷한 대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리조나와 협상 불발 소식을 알렸던 ESPN의 제리 크래스닉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쿠에토 측이 원하는 계약금액은 1억 4,000만-1억 6,000만 달러이며 이는 존 레스터나 콜 해멀스와 비슷한 대우’라고 전했다.
존 레스터는 지난 해 12월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5,500만 달러에 2021년 2,500만 달러 팀옵션, 바이아웃 1,0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해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연장계약을 통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1억 5,90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2019년은 팀 옵션 2,000만 달러, 베스팅옵션은 2,4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 600만 달러 조항도 함께 넣어두었다.
 

레스터의 경우 시카고와 계약에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9시즌을 뛰면서 116승 6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모두 1,596이닝을 소화했다. FA가 되기 직전시즌인 2014년에는 보스턴과 오클랜드에서 219.2이닝을 소화했고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쿠에토의 경우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1,420.1이닝을 소화했고 96승 70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 212이닝을 던졌고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44였다.
쿠에토는 지난 시즌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적이 있었고 캔자스시티로 이적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정규시즌 13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들쭉날쭉한 제구로 롤러 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 시리즈 5차전,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보였고 휴스턴과 디비전시리즈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토론토전에서는 2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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