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배리 본즈 타격코치 영입고려...美매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1 07: 1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마애이미 말린스가 배리 본즈를 타격코치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이하 한국시간)CBS SPORTS는 ‘마이애미 구단 고위층이 지난 몇주 동안 본즈를 타격 코치로 영입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본즈가 마이애미가 영입제의를 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본즈는 현역 은퇴 후 타격코치로 나선 적은 없지만 때때로 친정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 특별 인스트럭터로 초빙 돼 일한 적이 있고 야구 이론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BS SPORTS는 본즈의 진의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금지약물사용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본즈 스스로도 타격지도를 아주 좋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돈 매팅리 전 LA  다저스 감독과 계약 후 타격코치를 새로 영입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마이애미의 타격코치로 두 시즌을 보낸 프랭크 메뉴키노 코치가 유임될 수도 있지만 후안 니에베스가 신임 코치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애미는 본즈를 영입할 경우 타격 코치를 두 명 두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에서 타격코치로 일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벤치코치로 이동한 마크 맥과이어 코치의 경우 역시 현역 시절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해 지탄을 받았다. 하지만 일정한 자숙기간을 거쳐 코치로 활동했고 여기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 이전의 좋지 않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난 바 있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22시즌에서 모두 762홈런을 날리며 MVP만 7차례에 오르는 등 일세를 풍미했으나 금지약물 사용 사실로 인해 인색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에 3번째로 후보에 올랐으나 36.8% 득표에 그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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