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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C 출신 UFC 3인방, ‘한국 파이터 근성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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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UFC 서울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명승부와 이에 화답하듯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로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TOP FC 출신으로 금번 UFC 서울 무대에 출전한 선수는 총 3명, 기존 입성한 방태현(코리안탑팀)을 필두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새롭게 출전 기회를 잡은 양동이(코리안탑팀)와 ‘작동’ 김동현(팀매드)이었다.


양동이의 3년만에 UFC 무대 재입성으로 애초에 이번 UFC 서울 대회에서 새롭게 계약을 맺는 한국 선수는 한 명으로 그칠 전망이었다. 그러나 임현규 선수(코리안탑팀)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한 이탈로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 ‘작동’ 김동현이 극적으로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국 UFC 서울 대회에 신규로 입성한 한국 파이터는 두 명 모두 TOP FC 출신 선수로 채워졌다.
언더카드 첫 게임의 주인공은 ‘작동’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은 불과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시합 참가를 결정, 시합 준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더욱이 시합 체급은 평소 김동현의 주 전장인 라이트급이 아닌 웰터급이었다. 상대는 도미닉 스틸로 미들급 시합 경험이 있는 만큼 파워와 체격에서 큰 차이를 극복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김동현은 1,2라운드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했지만 레슬러 출신 도미닉 스틸과의 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3라운드 슬램에 이은 엘보 파운딩에 의해 TKO패를 당했다. 3년만에 복귀전을 가진 양동이는 확실히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이 강화된 모습이었다. 193cm의 장신 제이크 콜리어를 상대로 특유의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공격을 퍼부은 끝에 1라운드 파운딩 TKO 승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에 부흥했다. 방태현 선수는 레오쿤츠를 상대해 1라운드 초반 결정적인 카운터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한 쿤츠와 난전 끝에 3라운드 종료 2대1 판정승을 거두며 지난 패배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TOP FC 하동진 대표는 “TOP FC 출신 한국 파이터들의 파이팅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난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방태현, 좀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양동이 모두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특히 체급, 시합준비 기간까지 무엇 하나 유리한 부분이 없는 상황에서 용기 있게 도전해준 김동현 선수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TOP FC 챔피언으로서 물러섬 없는 당당한 배짱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충분히 UFC 측에도 어필했다고 본다”며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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