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전북천하'로 마감...이동국-조나탄 3관왕(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01 15: 51

2015년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전북 현대의 천하로 마감됐다.
K리그 클래식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전북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서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 영플레이어상,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 베스트일레븐 중 4명, 팬 프렌들리 클럽상,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휩쓸며 올 해 최고의 팀으로 공인받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기자단 투표 109표 중 83표를 받아 황선홍 포항 감독과 김학범 성남 감독을 따돌리고 최우수수장으로 뽑혔다. 최 감독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K리그 최초로 감독상 4회 수상자가 됐다.

이동국은 MVP 기자단 투표 109표 중 52표를 받아 염기훈(수원 삼성)과 김신욱(울산 현대)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이동국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2연패에 공헌했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최초로 MVP 4회 및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앞서 팬이 직접 뽑는 2015 K리그 최고의 선수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와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재성은 기자단 투표 109표 중 46표를 받아 황의조(성남 FC, 34표)와 권창훈(수원, 29표)을 돌려세우고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이재성은 올 시즌 34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클래식 베스트일레븐에는 공격수로 이동국(기자단 109표 중 65표)과 아드리아노(서울, 53표)가, 미드필더로는 왼쪽부터 염기훈(수원, 101표), 이재성(68표), 권창훈(수원, 62표), 송진형(제주, 48표)이 꼽혔다. 수비수로는 왼쪽부터 홍철(수원, 77표), 김기희(전북, 56표), 요니치(인천, 62표), 차두리(서울, 82표)가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권순태(전북, 75표)가 차지했다.
아드리아노는 30경기에 나서 15골 2도움(대전 소속 7골 1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4위에 일조했다. 염기훈은 35경기에 나서 8골 17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권창훈은 35경기서 10골을 넣었다. 송진형은 2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홍철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2위에 일조했다. 김기희는 33경기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요니치는 한국 무대 첫 해 37경기에 출전해 인천의 8위에 일조했다. 차두리는 2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은퇴했다. 권순태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35실점하며 경기당 0.97실점을 기록했다.
대구FC의 공격수 조나탄은 2015년 K리그 챌린지를 빛낸 최고의 별에 꼽혔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최고의 수장에 선정됐다. 조나탄은 기자단 투표 104표 중 60표를 얻으며 주민규(서울 이랜드FC, 33표)와 자파(수원, 11표)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조나탄은 올 시즌 39경기 2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2위를 이끌었다. 조나탄은 득점왕과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되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조덕제 감독은 기자단 투표 104표 중 51표를 받으며 박항서(30표) 상주 상무 감독과 이영진(23표) 대구 감독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감독은 올 시즌 수원을 챌린지 4위로 이끌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수원은 서울 이랜드와 대구를 차례로 꺾고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챌린지 베스트일레븐에는 공격수로 조나탄과 주민규가, 미드필더로는 고경민(FC안양), 이승기(상주), 조원희, 김재성(이상 서울 이랜드)이, 수비수로는 박진포(상주), 신형민(안산 경찰청), 강민수, 이용(이상 상주)이, 골키퍼엔 조현우(대구)가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 득점상은 김신욱이 차지했다. 도움상은 염기훈이 받았다. 챌린지 득점상은 조나탄, 도움상은 김재성이 받았다. 올 시즌 클래식서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한 신화용(포항)과 오스마르(서울)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클래식 페어플레이상은 수원이 차지했다. 베스트 포토상은 차두리가 거머쥐었다. 2015년 유소년 클럽상은 울산, 그린 스타디움상은 포항이 받았다./dolyng@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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