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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선택, NC 창단 첫 보상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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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NC가 구단 사상 첫 보상선수를 내놓는다. 

NC는 외부 FA로 역대 FA 최고 총액 96억원을 투자하며 국내 최고 3루수 박석민(30)을 영입했다. NC 구단 사상 5번째 FA 영입. 그런데 이전과 다른 게 하나 있다. 바로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는 점이다. 삼성은 NC의 보호선수 20인 이외 1명의 보상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종전 4명의 FA 선수들을 영입할 때만 하더라도 NC는 신생팀 혜택으로 보상선수를 주지 않았다. 2012년 11월 이호준·이현곤, 2013년 11월 이종욱·손시헌을 영입할 때는 1군 1~2년차 시절로 FA들의 전 소속팀에 보상금만 내줬다. 신생팀 혜택을 누렸지만 1군 3시즌을 보낸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창단 후 처음으로 보상선수를 내줘야 할 NC로서는 쉽지 않은 고민이 되고 있다. 지난 3년간 신생팀으로 걸어오며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kt의 신생팀 특별지명에서도 20인 보호선수에서 우선지명 투수 이성민이 제외될 정도로 NC의 선수층은 은근히 두껍다. 

현재 NC의 보류선수명단에는 55명의 선수들이 있다. 이들 중에서 반드시 보호선수에 포함되어야 할 선수들을 분류하면 투수 김진성·배재환·이민호·이재학·이태양·임정호·임창민·장현식·최금강, 포수 김태군, 내야수 박민우·손시헌·이호준·지석훈, 외야수 김성욱·김종호·나성범·이종욱을 꼽을 수 있다. 

삼성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라면 투수와 내야수다. 임창용이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고, 윤성환·안지만의 내년 시즌 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수력이 많이 약해졌다. NC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투수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삼성의 구미를 당길 만한 투수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석민이 빠진 3루수 자리를 생각한다면 내야수도 필요하다. 당장 주전 3루수 자리가 비어있다. 구자욱이 3루수로 기용되거나 부상에서 회복될 조동찬도 있지만, 확실한 카드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험 차원에서라도 내야 자원을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즉시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멀리 내다보고 아예 1군에서 큰 활약이 없는 유망주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과 NC 사이 보상선수 머리싸움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과연 어느 선수가 사상 첫 NC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갈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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