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오승환 퇴단하면 후지카와 소방수 복귀" 日언론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선호 기자]한신이 오승환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일까?


한신이 2016년 소방수로 후지카와 규지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오승환의 퇴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승환에 대한 잔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답이 오지 않자 내년 시즌을 준비하지 않을 수도 없다.


'스포츠닛폰'은 고다 이사오 투수코치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오승환이 퇴단할 경우에 대비해 후지카와를 수호신으로 복귀시킬 가능성을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 고다 고치는 "오승환의 소방수를 상정하고 후지카와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승환의 재계약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고다 코치는 "후지카와는 선발투수로 간격을 두고 던지는 것이 부담이 적다"며 선발투수를 기본선을 잡고 있지만 유사시 "무엇이든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방수 전환 가능성도 밝혔다는 것이다.  


후지카와는 한신시절 최강의 소방수로 활약했다. 미국에 진출한 이후 201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일본으로 복귀했고 최근 한신에 재입단했다. 내년 시즌 보직은 불펜보다는 선발투수로 기용할 방침이었다. 오승환이라는 믿음직한 카드를 상정한 기용방안이었다. 그러나 오승환 소방수 카드가 물거품 위기에 처하면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물론 다른 대안도 있다. 셋업맨으로 존재감을 보였던 젊은 투수 사이우치 히로유키(22)와 38세의 후쿠하라 시노부도 소방수로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우치는 경험이 부족하고 후쿠하라는 적임자지만 너무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 고다 코치의 견해.


결국은 오승환 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점을 자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 신문은 한신에게 오승환의 잔류가 가장 적합한 것이라면서 고다 코치가 "어떻게든 남아주리라 믿고 있다"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랬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