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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병호 계약, 포스팅 시스템 불공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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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박병호가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와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보장된 계약은 4년 총액 1200만 달러로 넥센이 받은 입찰액 1285만 달러에 못 미친다. 5년째 연봉 65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포함할 경우 최대 5년 총액 1850만 달러의 조건이다. 

박병호의 계약 소식을 전한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의 계약은 포스팅 시스템의 불공평을 강화한다. 앞으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더라도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강정호(피츠버그)가 기대이상 활약을 펼치며 한국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지만 정작 계약에 있어서는 헐값으로 처리됐다. 완전한 FA가 아닌 제한된 FA라는 점에서 선수에게 돌아가는 계약 금액은 한계가 있었다. 

로젠탈 기자는 '박병호는 제한받지 않는 FA가 되기 위해서는 2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때는 그의 나이 31살이다. 이상적이지 않다'며 '아시아 구단들은 FA가 되기 전 선수들을 메이저리그에 보내고 싶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구단들은 남는 장사이지만 선수에게 돌아가는 몫이 너무 적은 현실은 지적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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