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박병호, 예상보다 적은 금액… 기회 선택”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2.02 06: 56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예상보다 적은 금액임을 언급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를 비롯한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박병호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규모는 4년 간 총액 1200만 달러. 옵션을 포함하면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초 연간 300만 달러 정도의 금액을 예상했지만 이보다는 적은 금액에 사인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박병호의 계약 내용을 전하면서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으로 1285만 달러를 투자하며 독점 계약권을 획득했다. 이를 합치면 4년 간 총 2485만 달러를 쓴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예상했던 최대치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해 오프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한국 유격수 강정호에게 500만 달러를 입찰했고, 4년 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의 MLB에서의 성공은 박병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결국 트윈스는 박병호와의 계약에서 최소의 금액을 썼고 박병호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유는 MLB에서 뛰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병호는 선발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타율 3할4푼3리 53홈런 146타점 그리고 140경기서 1.150의 OPS를 기록했다. 지난 3년 간 모두 1.000 이상의 OPS를 마크했다. 이 성적이 MLB에서도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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