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god '네가 할일', 오늘은 포근한 사랑꾼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09 12: 03

2015년 12월 9일, 오늘은 god데이다. 이날 오전 0시 '웃픈 하루'에 이어 낮 12시 '네가 할 일' 음원이 공개됐다. 앞선 노래로 지친 일상을 위로했다면 이번엔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한 god다.
'네가 할 일'은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로맨틱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 사단의 여러 히트곡을 만든 검은띠가 힘을 합쳐 만든 따뜻한 곡이다.
슬로 비트 위로 스타카토 연주를 얹은 유니크한 스타일의 편곡이 인상적이다. 4분 가량의 곡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 일품. 여기에 후렴마다 키가 전조돼 보컬이 한층 더 풍성하게 들린다. 

"넌 웃기만 하면 돼 그게 네가 할 일이야"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너무 일찍왔나 봐 너의 마음에 조금 성급했나 봐 들뜬 마음에/ 무슨 말을 좀 해봐 내 눈을 피하고 있잖아/ 너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한 거야"라는 가사가 감미롭다.
"오늘 네가 할 일 나와 정신 없는 하루 보내기/ 오늘 네가 할 일 좋은 것만 좋은 생각만 하기/ 그저 넌 날 보면서 웃기만 하면 돼/ 그게 네가 할 일"이라는 후렴 가사는 달콤하다.
한 여자를 향한 사랑과 배려를 사실적이면서 로맨틱한 가사에 실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진다. 그루브한 비트와 반대되는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멜로디에 웅장한 14인조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협연이 두 귀를 감싼다.
언제 들어도 god의 목소리는 포근하다. 또 하나의 감성 힐링곡이 탄생했다. 다정한 로맨틱남 god 덕분에 오늘도 여심은 쿵쾅거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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