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픕니다”..김준수, 무대에 서지 못한 설움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1.14 23: 32

“또 빚을 집니다..미안합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무대에 서지 못한 씁쓸함은 그 다음이다.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서울대요대상’ 인기상을 수상했음에도 무대에 서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팬들도 안타까운 것은 마찬가지다.
김준수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 1월12일까지 실시된 ‘제25회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투표에서 정규 3집 'FLOWER'의 타이틀 곡 '꽃'으로 1위를 차지했다. 100% 사전 투표 결과로 선정되는 국내 인기상 투표에서 김준수는 총 46.7%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14일 진행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본인은 참석을 원한 눈치인데, 참석하지 못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아픕니다. 전 아무래도 괜찮지만~여러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본다면..그 정성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력함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또 빚을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심경을 전한 것. 같은 날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김준수의 서프라이즈 V앱’에서는 전달 받은 트로피를 팬들에게 공개하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한 번 더 전했다.
이날 김준수는 방송을 시작하며 “본론부터 들어가겠다. 오늘 상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100%여러분들의 투표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오랜만에..6~7년만에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쟁쟁한 가수분들 많으셔서 바라지도 않았던 상이었다. 여러분들 덕분에 큰 인기상을 받게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상식에서 직접 수상하면서 소감을 얘기할 수 있었다면 기뻤을 텐데.. 매번 이런 경우가 있을 때마다 탄식하고 안타까워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의 사랑을 느낀다. 그런 식으로 무마가 돼 그런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만 참석을 못한 점은 추후 저와 씨제스 분들이 잡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믿어달라”면서 “투표가 유료였다고 하더라 죄송하고 안타깝다. 지치지 말고 앞으로 더 나아가라는 뜻에서 저에게 주신 큰 상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감사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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