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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 3월 11일 '올블랙' 케이스로 출시..."카메라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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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터치' 같은 감압장치 탑재 안해 

[OSEN=강필주 기자] "출시일은 3월 11일이 확정이며 '올블랙' 케이스가 될 것이다. 핵심은 카메라 기능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출시일은 오는 3월 11일이며 핵심은 카메라가 될 예정이다.

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OSEN에 "갤럭시 S7의 출시일은 큰 일이 없는 한 오는 3월 11일이 될 것"이라고 확인해 준 뒤 "새 스마트폰의 핵심은 밤에도 잘 찍을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된 카메라다.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갤럭시 S7 제품 케이스도 '올 블랙(All Black)'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 2016에 앞서 언팩 행사를 가질 예정인 갤럭시 S7은 그로부터 3주가 지나는 오는 3월 11일 금요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시각은 오전 11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와 갤럭시 S6 역시 각각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출시한 바 있다. 결국 종전과 비교해 금요일 출시는 변함이 없지만 전작들에 비해 한달을 앞당겨 출시하는 셈이다. 

▲ 낮아진 화소...밤에 더 밝은 카메라

삼성 관계자는 "갤럭시 S7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가 될 것 같다"면서 "화소를 낮추는 대신 화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일단 전작인 갤럭시 S6의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 1600만 화소였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S7은 전면 화소는 그대로 유지한 채 후면은 이보다 낮아졌다. 그 동안 루머는 후면 카메라 화소가 갤럭시 S6에 비해 더 높아지거나 낮아진다로 양분됐다. 결국 1200만 화소 정도로 내려간다는 소식이 맞아떨어졌다.

이는 삼성 내부적으로 화소수를 계속 증가시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으며 대신 센서의 성능을 개선해 화질을 개선하는 쪽으로 정책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듀얼 픽셀 AF 기능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 2013년 DSLR 캐논 카메라에 탑재됐던 것으로 "두 개의 눈"으로 알려져 있는 기능이다.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색감을 생동감있게 만들어준다. 이는 AF 기능이 더욱 향상된 만큼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피사체에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갤럭시 S6처럼 4K를 지원하는 동영상 찍으면서도 스틸컷도 찍을 수 있다. 단 센서는 1/2인치로 다소 커졌다.

무엇보다 갤럭시 S7은 '온 더 나이트(Own the Night)'라는 콘셉트를 강조, 카메라 기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는 갤럭시 S7이 빛에 대한 반응 능력이 월등하게 높아짐에 따라 밤에 더 잘 찍히고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맞춰 갤럭시 S7의 제품 케이스도 '올 블랙'으로 출시돼 상당히 고급스런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 카툭튀 사라지고...방수+배터리 더해지고

갤럭시 S7의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 S6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모델은 크게 2가지. 기본적으로 갤럭시 노트 5에 도입됐던 후면 엣지 디자인이며 5.1인치 갤럭시 S7과 5.5인치 갤럭시 S7 엣지가 나온다. 

갤럭시 S7의 외모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소위 말하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는 후면 카메라 모듈의 경량화에 따른 것으로 이미 지난해말 유출된 렌더링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또 갤럭시 S7은 항공기 제작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고 방수와 방진 기능이 탑재된 일체형 구조로, 내구성이 월등해졌다. 여기에 배터리 수명이 높아져 사용자가 오래 쓸 수 있도록 했고 갤럭시 S6에 비해 다소 무거워지고 두꺼워졌지만 의식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 듀얼심과 엑시노스

또 하나의 특이점은 듀얼심과 마이크로 SD 슬롯을 한 번에 해결했다는 것이다.

듀얼심은 심(SIM)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2개라는 뜻이다. 단말기 하나로 다른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인용, 업무용 휴대폰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면적이 넓고 다양한 통신사가 존재하는 유럽이나 중동, 중국, 러시아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특히 두 번째 심 카드 트레이에는 마이크로 SD 카드도 겸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단 심카드와 마이크로 SD 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는 없다. 이는 갤럭시 A7 일부 모델에서도 볼 수 있었던 기능이다. 

갤럭시 S7의 AP(모바일 프로세서)는 전량 삼성 엑시노스 7420을 탑재했던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와 달리, 엑시노스 시리즈와 퀄컴의 스냅 드래곤 시리즈로 이원화 했다. 전체적으로는 엑시노스 시리즈를 쓰겠지만 출시 지역에 따라 스냅 드래곤 시리즈도 탑재될 수 있다. 

색상은 기본적으로 블랙, 화이트, 실버, 골드 4가지로 출시되며 차후 색상이 계속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7의 외형 모델에 대해 "외부적으로 보면 갤럭시 S6와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갤럭시 S6 시리즈를 사용했던 사람은 효율성에서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애플 아이폰 6S에 탑재됐던 '3D 터치' 같은 감압장치 탑재에 대해서는 "효용성 면에서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 또 애플과 달리 우리만 감압장치를 넣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OS나 앱이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 포스터치나 3D 터치 기능은 당분간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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