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강타가 밝힌 H.O.T 20주년과 완전체 컴백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2.01 06: 59

 “올해 좋은 소식 있을 거예요.”
H.O.T 멤버 강타와 문희준이 완전체 컴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기존에 쏟아졌던 이야기들처럼 정확한 일정을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본인들의 입으로 예고를 한 만큼 재결합 가능성은 확실히 더 높아졌다.
팬들의 기다림은 무르익고 있다. 최근 들어 유독 H.O.T의 컴백설이 자주 불거지거나, 멤버들의 활동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이에 대한 방증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들이 완전체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고,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H.O.T 멤버들도 데뷔 20주년을 맞아 각자 음악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콘서트를 개최하거나 앨범을 발매하는 등의 방식이다. 문희준은 팬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고, 강타는 기념 앨범을 발매하며, 장우혁 역시 솔로 컴백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지난 31일 개최된 문희준의 콘서트 ‘20th Anniversary Concert[Episode1]’에서는 좀 더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공연에는 강타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자연스럽게 H.O.T의 20주년과 완전체 컴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20주년이고 너무나 하고 싶다. 이런 말은 많이 들으셨을 거다. 사실 저희 멤버들이 예전보다 자주 만난다. 아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멤버들 5명 모이는 일이 잦아졌다. 올해는 무언가 좋은 소식이 있을 거 같다. 정확하게 뭘 결정한 것은 없다. 제 예감에는 굉장히 잘 될 거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사실은 의미 있는 일. 강타와 문희준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 2001년 2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H.O.T. 콘서트 때 이후 처음이다.
멤버들이 데뷔 20주년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기에 이 같은 모습들은 앞으로 꽤 자주 볼 수 있는 그림이 될 전망. 강타 역시 20주년 기념 앨범을 준비 중이다. 앞서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간 가수의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반성하고 있다"며 "올해 데뷔 20년을 맞이한 만큼 꼭 기념 음반을 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인터뷰에 따르면 강타는 현재 20주년 스페셜 앨범을 준비중으로 엄선한 곡들을 선후배 콜라보레이션으로 풀어볼 생각이다.
장우혁 또한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9에는 직접 제작한 신인 가수의 앨범이 공개해 프로듀서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 본인의 앨범은 4월 정도에 나올 예정이라는 것이 소속사의 전언이다.
H.O.T 멤버들은 지난해 유독 자주 만나며 친분을 더욱 두텁게 쌓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이들 모두 과거를 그리워하며 컴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눈치. 아직 구체적 논의가 되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컴백을 하고 싶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두 사람이 H.O.T의 컴백에 대해 직접 언급한 만큼 올해 진짜 ‘좋은 소식’을 기다려봐도 될 것으로 보인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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