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면 심장병 적지만 암 위험 높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04 12: 01

신체 조건에 따라 건강 상태나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한 연구 결과를 실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각자 가진 신체조건에 따라 건강에 다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키가 큰 사람일수록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위험이 적다. 2형 당뇨병을 앓을 가능성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여러 종류의 암에 걸릴 확률은 높아진다.

포츠담 영양학회의 마티아스 슐츠 교수에 따르면 키가 6.5cm가 커졌을 때 심혈관계 질환 확률은 6% 줄어들지만 암에 걸릴 확률은 4% 정도 늘어난다. 아주 결정적인 차이를 낳지는 않지만 완전히 의미가 없지는 않은 정도다.
과학자들은 앞에서 언급된 주요 질병들을 예방하는 데 있어 성장, 그리고 성인의 신장에 관한 요인들을 고려해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연구가 계속 진행되면 신장이 크고 작음에 따라 개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