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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현수, 플로리다 훈련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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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구슬땀...2월말 공식훈련 대비

코리안리거 4명 나란히 플로리다 집결

[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와 김현수(28, 볼티모어)가 플로리다에 나란히 입성,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다른 동료들보다 빠른 합류다. 일찌감치 몸을 풀며 새 시설에 적응한다.

박병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도착, 구단 시설을 견학한 뒤 6일부터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그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몇몇 동료들과 훈련 중이었던 김현수도 6일 볼티모어의 훈련 시설이 위치한 플로리다주 사라소타로 이동했다.

순차적으로 MLB 계약을 마친 박병호와 김현수는 계약 및 신변 정리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러나 개인훈련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박병호는 1월 중순 친정팀 넥센의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해 몸을 만들어왔다. 박병호보다는 계약이 늦었던 김현수도 취업비자 문제가 해결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LA에서 약 보름 정도 훈련을 했다.

한 관계자는 “박병호가 6일부터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구단 시설에서 가볍게 배팅 훈련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현수도 사라소타에 도착한 뒤 훈련 짐꾸러기를 풀어 오는 2월 말 소집될 팀 공식 훈련 개시를 기다린다. 현재 구단 시설에는 대부분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재활 및 특별훈련을 위해 일찍 도착한 몇몇 MLB 선수들도 있으나 두 선수는 비교적 빨리 캠프에 도착했다고 볼 수 있다.

MLB 첫 시즌에 대한 각오는 남다를 터. 여기에 두 선수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주위의 기대도 크다. 적잖은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의 훈련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도 다소 부담이다. KBO 리그는 겨울이 단체 훈련 위주다. 반면 MLB는 알아서 최상의 몸을 만든 뒤 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두 선수로서는 훈련 단계부터 적응 단계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플로리다에 캠프를 차리는 팀들 선수들끼리는 한 차례 만남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를 비롯, 현재 부상 재활 중인 강정호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피츠버그 훈련 시설에 머물고 있다. 브래든턴과 사라소타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그나마 가장 멀리 떨어진 남쪽의 포트 마이어스도 차량으로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오승환도 비자 문제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의 훈련 시설은 브래든턴에서 북쪽으로 차량 이동시 2시간 정도 걸린다.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 이대호(시애틀), 최지만(LA 에인절스), 이학주(샌프란시스코)는 또 하나의 스프링캠프 집결지인 미 애리조나에 모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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