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LPGA 첫 우승 감격...코츠 챔피언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2.07 07: 43

장타소녀 장하나(24.BC카드)가 LPGA 우승컵에 첫 입맞춤했다. 
장하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이로써 장하나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입문한 이후 2년 만에 건져 올린 값진 첫 우승이다. 장하나는 작년 데뷔 시즌 준우승만 4번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첫 대회에서 LPGA 사상 최초의 환상적인 파4홀 홀인원에 이어 다음 대회에서 비원의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장하나는 이날 잔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리디아 고는 컨디션 난조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후반 한때 김세영(23. 미래 에셋)과 헨더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살얼음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단독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절묘한 세 번째 샷을 앞세워 버디를 낚아 우승을 결정했다. 리디아 고는 2타를 잃고 김세영,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함께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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