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2016 대기록 예상, 커쇼 2000K"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08 06: 09

2016년에 기대되는 ML 대기록
커쇼, 통산 2000탈삼진 가시권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대기록들이 쏟아질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MLB 슈퍼 시즌을 계획할 5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아래 2016시즌 기대되는 기록들과 장면들을 예상했다. 그 중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2016시즌 커쇼에게 가장 기대되는 기록은 역시 개인 통산 2000탈삼진.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소속으로 2000탈삼진 이상 기록한 투수는 돈 서튼(3574개) 돈 드라이스데일(2486개) 샌디 쿠팩스(2396개) 등 3명밖에 없다. 커쇼는 역대 4번째 선수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까지 커쇼는 8시즌 통산 1746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인데 2000탈삼진까지 254개가 남아있다. 지난 3년간 평균 257개의 삼진을 잡아낸 커쇼이기 때문에 올 시즌 내로 충분히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개인 최다 301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커쇼의 괴력은 살아있다. 
아울러 MLB.com은 커쇼의 개인 통산 3번째 2점대 미만 평균자책점 가능성도 주목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3번의 2점대 미만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쿠팩스. 아울러 커쇼가 5번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역대로 7명의 선수가 5번 이상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커쇼 이외에도 여러 대기록들이 2016년 메이저리그를 수놓을 전망이다. MLB.com은 가장 먼저 스즈키 이치로의 개인 통산 3000안타를 언급했다. 현재 2935개로 65개가 남았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와 데이비드 오티스의 500홈런과 600 2루타 클럽 가입이 예상됐다. 배리 본즈와 행크 애런 2명만이 갖고 있는 기록인데 푸홀드와 오티스는 2루타만 각각 17개와 16개를 남겨놓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700홈런(현재 687개), 미겔 카브레라의 500 2루타(492개), 카를로스 벨트란(392개)과 마크 테셰이라(394개)의 역대 4번째 스위치히터 400홈런, 2000경기 이상 중에서 포수로 절반 이상 뛴 A.J. 피어진스키의 8번째 통산 2000안타(1989개), 푸홀스의 20번째 5000루타(4961루타),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시애틀 구단 최다 승리·탈삼진, 에반 롱고리아의 탬파베이 구단 최다 경기출장, 야디어 몰리나의 세인트루이스 구단 최다 포수출장 등이 유력 기록으로 거론됐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 않은 기록으로는 1935년 이후 첫 시카고 컵스의 100승 시즌, 1990년 밥 웰치를 마지막으로 끊긴 시즌 25승 투수, 1988년 리키 헨더슨(93개) 빈스 콜맨(81개) 이후 첫 시즌 80도루, 마이크 트라웃의 최초 3년 연속 올스타전 MVP, 1937년 더키 메드윅 이후로 브라이스 하퍼의 내셔널리그 타격 트리플 크라운 등이 꼽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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