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BAL 외야수 델몬 영, 폭력혐의 등으로 체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09 04: 51

클럽 종업원에게 폭언과 폭행
2012년에도 비슷한 범죄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델몬 영이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지역방송인 Miami Local 10 News는 9일(이하 한국시간)영이 영업이 끝난 클럽 입장을 제지하는 종업원의 목을 조르고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영은 8일 마이애니의 한 호텔 클럽에 들어가려다 종업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클럽으로 향하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던 영에게 이 종업원은 “영업이 끝났다”고 알렸지만 영은 이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 탑승을 고집하다 마침내 종업원의 목을 잡고 조르기까지 했다. 영은 종업원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말 외에 인종차별적인 언사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영의 콘도미니엄으로 찾아갔을 때도 영은 다리를 떨고 말을 어눌하게 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고 경찰에게도 역시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섞어가면서 폭언했다.
영은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던 시절에도 뉴욕시내의 한 호텔에서 다른 사람을 태클하고 반 유대주의 언사를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기도 했다.
2006년 탬파베이 데빌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영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 2007년 162경기에 출전하면서 13홈런 93타점 타율/츨루율/장타류=.288/.316/.408을 기록,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는 몰티모어에서 52경기에 출장했고 .270/.289/.399였다. 시즌을 마친 뒤 볼티모어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현재는 FA 신분이다./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