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데 헤아 향한 러브콜, 1160억원 규모였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10 07: 52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이 6670만 파운드(약 1160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풋볼리크스'가 데 헤아와 레알 마드리드가 합의했던 계약서를 공개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풋볼리크스'에 의해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경우 6670만 파운드를 벌었을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의 마음을 엄청난 규모의 계약 조건으로 사로잡았다. 900만 파운드(약 157억 원)의 연봉을 조건으로 6년 계약을 체결하고, 840만 파운드(약 146억 원)의 계약금까지 지불했다. 또한 보너스 옵션까지 추가하면 전체 계약에 포함된 금액은 6670만 파운드에 이르렀다.

그러나 데 헤아는 맨유에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계약이 행정적인 절차의 문제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데 헤아의 계약 합의는 없던 일이 됐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의 서류를 국제축구연맹(FIFA) TMS(Transfer matching system)에 올리지 않아 이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맨유는 실망한 데 헤아를 어떻게 달랬을까.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이 무산된 직후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본급만 봤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에게 제안한 이상의 규모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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