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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활약'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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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최근 좋은 경기력에 비해 승리가 없었던 한국전력이 최하위 우리카드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주포 얀 스토크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2, 30-32, 25-16, 25-19)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40점)은 리그에서 5번째로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다. 얀 스토크는 2세트에서 자신의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16점을 올린 것을 비롯, 36득점(공격 성공률 60.37%)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19점), 서재덕(14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승점 18점)는 알렉산더가 28점을 올렸으나 팀 공격 성공률이 50% 아래(46.9%)로 떨어졌고 리시브까지 불안해 힘을 쓰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3연패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서브 득점에서도 10-1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는 세트 중반에서 승패가 갈렸다. 16-16에서 얀 스토크의 후위 공격,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전광인 서재덕의 연속 공격 성공은 물론 강민웅의 블로킹과 전진용의 속공까지 가세하며 우리카드를 몰아붙인 끝에 25-22로 이겼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듀스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세트 중반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막판 한국전력의 거센 추격에 듀스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29-30에서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우리카드는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31-30에서 박상하의 기습적인 속공이 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손쉽게 무너뜨렸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의 공격 성공률이 3세트 들어 41.7%로 처졌으나 전광인이 5점, 전진용이 4점을 보태는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하며 알렉산더가 부진한 우리카드를 25-16으로 일축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범실로 세트 중반까지는 확실히 도망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세트 막판 집중력이 강했다. 15-16에서 전광인과 얀 스토크의 공격 성공, 그리고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이어진 상황에서 김광국의 네트터치 범실까지 등에 업고 19-16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 전광인 등 쌍포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얀 스토크는 22-18에서 알렉산더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등 막판 위력을 떨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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