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Y 사바시아, 2500만 달러 걸린 5선발 경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1 02: 1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CC 사바시아는 5선발 경쟁에서 살아 남을 것인가. ESPN이 11일(이하 한국시간) 2007년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뉴욕 양키스 사바시아가 올시즌 5선발자리를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올시즌 다나카 마사히로-네이선 에볼라디-마이클 피네다-루이스 세베리노가 1선발부터 4선발까지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한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바시아와 이반 노바가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바시아는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해 29경기에 등판하면서 167.1이닝을 던졌고 6승 10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노바는 지난해 6월 25일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 4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 둘외에 브라이언 미첼과 논로스터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다른 투수들이 사바시아와 노바의 5선발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미첼은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는 20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29.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6.37이었다. 2009년 드래트프 16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됐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투수로만 뛰었다.
사바시아의 5선발 경쟁이 흥미로운 것은 계약 때문이기도 하다. 사바시아는 올해 2,500만 달러를 받는다. 내년에는 2,5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걸려 있다. 만약 사바시아가 올시즌을 마칠 때 어깨부상으로 인해 부상자명단에 들어 있지 않을 경우, 올해 어깨부상으로 45일 이상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지 않을 경우, 6경기 이상 불펜으로 등판하지 않을 경우 등 3가지를 만족시키면 양키스는 2017년에도 연봉 2,5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바이아웃금액은 500만 달러다.
부상이야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해도 불펜 등판 조항은 사바시아가 어떻게든 5선발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지난해까지 15시즌 동안 214승 129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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