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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대한항공 감독, 성적 부진 책임 사퇴... 장광균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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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대한항공은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최근 경기 연패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구단은 이를 수용하고 남은 시즌을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사표 수리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민 감독은 2012-2013시즌 도중인 2013년 1월 신영철 감독(현 한국전력 감독)이 침체된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총감독으로 물러난 뒤 감독대행으로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대행 딱지를 떼고 대한항공을 이끌어왔으나 팀의 염원인 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올 시즌도 팀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이끌었으나 최근 팀이 연패에 빠지며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다. 

남은 시즌 대한항공을 이끌게 된 장광균 감독대행은 2003년 대한항공에 입단하여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2007 KOVO CUP대회 MVP, 2007~2008 시즌 V-리그 공격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 후 현재까지 대한항공에서 코치를 담당하고 있다.

장 감독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게 되었지만, 선수단 전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팀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일단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나면 승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전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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