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노모 히데오 야구부문 고문으로 선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2 06: 2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노모 히데오를 야구부문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노모가 앞으로 선수육성과 운영에 조언하고 마이너리그 순회 방문을 통해 구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도 구단 내부가 아닌 특정한 해외 지역 출신인 모이제스 알루(고교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졸업)을 노모와 비슷한 역할로 선임,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과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구단의 위상을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보아 샌디에이고는 노모가 향후 아시아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데도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모는 일본 출신 선수들이 오늘날 메이저리그 각 구단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문을 연 선수로 평가된다. 1995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올스타와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2008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낼 때까지 메이저리그 12년 동안 통산 323경기(선발 318경기)에 출장하면서 1,976.1이닝을 던졌고 123승 10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선수시절 샌디에이고에서 뛴 경험은 없다.
하지만 현재 샌디에이고 구단주 그룹 중에 다저스의 이전 구단주인 오말리 가족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피터 오말리와 노모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다저타운의 공동소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모는 이날 구단을 통해 발표한 소감에서 "샌디에이고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리그에 다시 돌아온 것 역시 반갑다. 내 조언이 샌디에이고의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A.J. 프렐러 단장,야구부문 프런트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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