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김강률, 던지는 것 문제 없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13 09: 11

김강률-오현택 모두 미야자키 동행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는 미정
 지난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던 김강률(28)이 순조롭게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김강률은 현재 두산의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5월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 수술을 받았고, 치료와 재활에 힘쓴 결과 지금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아킬레스건을 다쳐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던지는 건 문제가 없다. 어깨는 안 다쳐서 싱싱하다. 다리 상태를 봐서 일본에서 1경기 정도 던지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전지훈련에 오기 전 한용덕 수석코치는 그에 대해 “어깨 같은 곳엔 문제가 전혀 없지만 아킬레스건은 워낙 조심스러운 부위다. 급하게 올리지 않고 개막전보다는 조금 뒤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현택도 미야자키에 가지만, 개막전 합류를 예상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김 감독은 “일본에 가는 것은 관리 차원이고, 경기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개막 엔트리도 쉽지는 않다고 본다. 급하지 않게 준비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오현택은 2015 시즌 두산에서는 유일하게 50이닝 이상 던진 사이드암이었다. 시즌 초 그를 대체할 사이드암이 최소 1명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인데, 현재 시드니에서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진우가 호평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미야자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생각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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