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공동선두 복귀...여전히 안개 속 우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14 19: 51

2연승을 달린 모비스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울산 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서울 SK를 65-54로 대파했다. 33승 18패의 모비스는 KCC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모비스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 피곤한 상태였지만 정신력만큼은 대단했다. 7명이 돌아가며 득점한 모비스는 22-9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나머지 3쿼터는 승부와 크게 관련이 없었다. 모비스는 43-22로 전반전 SK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김을 빠지게 했다. 후반전에도 모비스는 독기를 품고 달려들어 SK의 항복을 받아냈다. 
모비스는 8명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려 뛰어난 조직력을 발휘했다. 아이라 클라크가 12점, 14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15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창원 LG는 종료부저와 함께 터진 김영환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95-94로 제압했다. 4개의 3점슛을 놓쳤던 김영환은 마지막 기회를 멋지게 살려 영웅이 됐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무려 44점을 폭발시켰다. 20승 32패의 LG는 8위를 지켰다. 삼성(28승 24패)는 5위를 유지했다. 
안양 KGC도 마리오 리틀의 버저비터로 부산 kt를 83-82로 이겼다. 리틀은 버저비터 포함,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찰스 로드가 20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KGC는 30승 21패로 4위를 유지했다. 7위 kt(22승 30패)는 제스퍼 존슨이 21점으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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