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갤럭시 S7, 스페셜 에디션 준비 중...배트맨V슈퍼맨, GD, EXO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2.15 07: 54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개막 전날인 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7와 갤럭시 S7 엣지를 선보이게 될 삼성전자가 다양한 갤럭시 S7와 S7 엣지 에디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월 11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갤럭시 S7은 이슈 혹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에디션을 한정판 등으로 다양하게 내놓아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우선 올해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맞춰 '올림픽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 에디션은 갤럭시 S7에 있는 홈, 볼륨 등 각 버튼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컬러를 입혀 출시하게 된다. 

이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에 우선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이며 가급적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서만 판매해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시기는 올림픽이 열리기 두 석달 전인 5~6월 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3월 24일 개봉할 것으로 보이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관련 에디션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 S6 엣지와 S6 엣지 플러스의 경우 각각 아이언맨, 앤트맨 에이션을 통해 상당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10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아이언맨 에디션은 중국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1억 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시 시기는 영화 개봉에 맞춰 3월말 혹은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류에 앞장서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지드래곤(G-Dragon)등 인기 가수 관련 에디션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음악적인 요소가 우선시되는 만큼 세계 유수의 오디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S7의 성능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엑소 에디션의 경우는 한국, 지드래곤 에디션은 중국에만 판매되는 등 지역별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삼성 관계자는 갤럭시 S7 에디션 모델에 대해 "이미 확정된 것도 있고 아직 협의 중인 것도 있다"면서 "아이언맨 에디션처럼 라인을 새롭게 재정비해 박스 포장부터 제품 디자인과 색상까지 바꿀 수도 있고 아니면 일부 기능 등을 바꿔 출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7은 지난 1월 OSEN이 삼성전자 관계자를 통해 입수한 정보(http://osen.mt.co.kr/article/G1110340071)처럼 카메라가 핵심이 될 예정이다. 전작인 S6와 비교해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가 사라진 것 외에는 큰 디자인 변화가 없다. 
그러나 갤럭시 S7은 '밤을 지배하라(Own The Night)'이라는 컨셉트에 걸맞게 카메라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전작보다 빛을 좀더 받아들일 수 있어 밤에 좀더 잘 찍을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1/2 센서를 탑재한 후면 카메라는 화소를 전작(1600만 화소)보다 떨어뜨렸지만(1200만 화소) 화질과 색감에서 한층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는 포장 박스 역시 '올 블랙(All Black)'을 강조, 소비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전 세계 미디어에 보낸 언팩 행사 초청장에 포함된 검은 상자 이미지는 갤럭시 S7의 포장 박스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