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이상민X탁재훈 '음악의 신2', 벌써부터 웃겨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2.22 06: 00

이상민과 탁재훈이 한 프로그램으로 호흡한다.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는 '음악의 신'을 통해서다. 이상민·탁재훈·'음악의 신', 이 같은 조합만으로 벌써 웃긴 건 왜일까.
'음악의 신' 측은 지난 21일 OSEN에 "이상민과 탁재훈이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추가 출연자 등을 현재 논의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탁재훈은 약 2년 반의 자숙을 끝내고, 복귀가 확정됐다.
'음악의 신'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박준수 PD가 다시 한 번 연출자로 나서 제대로 '약 빤 방송'을 만들어 낼 계획. 지난 2012년 '음악의 신'을 연출했던 박준수 PD는 이후에도 '방송의 적' '엔터테이너스'를 통해 Mnet 채널에서 페이크 다큐(모큐멘터리), 페이크 드라마 등 유사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시도해왔다.

이상민의 '음악의 신'은 많은 이가 재개를 기다렸던 방송. 이상민 스스로도 다른 방송을 통해서나 SNS를 통해 이를 언급했던 터. 이렇게 무려 4년 만에 같은 PD와 손잡고 돌아오는 '음악의 신' 이상민에게는 탁재훈의 합류는 확실히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현재 CJ E&M 측은 '음악의 신'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으며, 편성 등을 내부적으로 최종 논의중인 단계. 어떤 채널로든, 어떤 식으로든, 상반기 방송이 예정된 두 번째 '음악의 신'이 모든 이의 큰 기대를 만족케 할만한 대박 예능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한편, 2012년 4월부터 7월까지 총 13회로 방영된 '음악의 신'은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되어 현실과 픽션이 적절하게 결합, 시청자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90년대 인기그룹 룰라 출신의 이상민을 앞세워 '병맛'과 '셀프디스'를 휘몰아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방송 전 여러 논란에 휩싸여 휘청(?)이고 있던 이상민은 과감한 자학 코드를 가감없이 소화하며 '음악의 신'을 통해 확실한 재도약을 이뤘으며, 이후 XTM '더 벙커',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Mnet '음담패설', 올리브TV '셰어하우스', JTBC '님과 함께', tvN '방시팝' 등 여러 프로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탁재훈은 과거 방송됐던 '음악의 신'에서 이미 이상민의 수많은 지인 중 1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탁재훈은 3주 동안 이상민의 연락을 받지 않다가 한 종편 프로그램의 섭외를 계기로 마주했고, 탁재훈은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며 회피했던 바. 결국 4년이 지난 2016년, 두 사람은 다시 '음악의 신' 주요 출연자로 호흡하게 됐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11월 이수근과 함께 수억원대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탁재훈은 당시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Mnet '비틀즈코드2' 재출연 여부를 검토 중이었는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히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아내와 합의 이혼, 자숙 기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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