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여성 예매율 70%대..'늑대소년'보다 높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2.24 08: 09

영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가 2월 극장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에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좋아해줘'가 로코계의 어벤져스라는 별명처럼 여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각 극장별 예매율 성비를 살펴보면 CGV 70.3%, 롯데시네마 76%, 맥스무비 62%, 예스24 69.7%로 남성 관객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띄고 있다.
2012년 개봉해 4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건축학개론'이 40-50%, 66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늑대소년' 역시 50-60%정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여성 관객 비율이 최대 76%까지 치솟고 있는 '좋아해줘'는 말 그대로 여심 스틸러 영화임이 증명되고 있다.

이 같은 관람 형태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까지 이름만 들어도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역대급 배우들의 몫이 컸다. 이들은 극 중 완벽한 사랑꾼으로 변신, 다양한 색채가 가득한 매력을 발산하며 맛깔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80%이상이 사용하는 ‘SNS’를 접목시켜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는 등 SNS에서 사랑을 발전시키고 이뤄나가는 요즘 남녀의 이야기는 여성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세 커플의 다양한 사랑방식에 공감한 많은 여성 관객들로부터 “남편과 함께 보았네요~ 이 정도면 대박 아닌가 무뎌진 감성을 자극하는 괜찮은 영화^^”(네이버 영화_ cmcj****), “네 커플이 정말 다른 방식으로 서로 사랑에 빠지고 서로 사귀게 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다. 꼭 다른 사람한테도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네이버 영화_ ces7****), “진짜 봄날에 연애하고 싶은 영화!! 넘나 좋은 것”(네이버 영화_alfu****) 등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좋아해줘'는 SNS로 연결된 여섯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좋아해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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