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2대값을 동전으로 낸 구매자, 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5 15: 40

중국에서 고급 외제차 2대를 동전으로 구매한 남성이 화제다.
최근 중국 장쑤성의 한 도시에서 40대 남성은 외제차 2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남성은 구매 조건 중 하나로 전액 동전으로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외제차 판매원은 흔쾌히 수락을 했다.
그런데 이 남성이 가져온 동전은 생각보다 많았다. 외제차 2대 가격인 약 1억 8000만 원을 모두 동전으로만 가져온 것. 이 남성은 집을 4차례 정도 오가며 200여 포대의 동전 꾸러미를 가져왔다.

동전이 너무 많다보니 동전을 세는 것도 문제였다. 판매점의 직원 대부분이 동전을 세다가 포기했다. 결국 동전을 전자저울로 무게를 달아 돈을 세기로 했다. 해당 작업만 6시간여나 들었고 결국 남성은 외제차 2대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어렸을 때부터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현재까지 동전을 지속적으로 모았다. 그러나 은행에서 동전을 바꿔주지 않는 바람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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