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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오 천금 동점골' 수원FC, 성남과 '깃발더비'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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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우충원 기자] 수원FC가 사상 최초 '깃발더비'서 김병오의 클래식 첫 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성남FC와 '깃발더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의 김병오는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크래식 승격 후 수원의 첫 골을 기록했다.

또 이날 수원FC는 12825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K리그의 새로운 더비로 떠오른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는 경기 초반 지리한 공방이 펼쳐졌다. 수원FC 조덕제 감독과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모두 중원 힘 겨루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양 사령탑의 예상처럼 경기 초반 수원FC와 성남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수원FC는 이승현이 측면돌파를 펼쳤고 성남은 파투가 중심이 되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수비를 펼치는 경기양상이 이어지자 수원FC와 성남 모두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43분 수원은 윤태수 대신 김병오를 투입했다. 후반 분위기 반전을 위한 교체였다. 수원FC와 성남은 전반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0-0으로 마쳤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수원FC는 후반 초반 상대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었지만 치열한 움직임을 통해 성남 수비를 괴롭혔다.

성남도 수원FC의 경기력에 끌려 다니지 않았다. 티아고가 측면 돌파를 통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기회를 엿봤다.

성남은 티아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애매한 판정이 나왔다. 티아고가 오른족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원 골키퍼 박혁순이 쳐냈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했다. 성남은 티아고의 골로 후반 15분 1-0으로 앞섰다.

수원FC도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성남 아크 정면 왼쪽 부근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성남 수비벽 맞고 뒤로 흘렀지만 수원은 다시 공격을 펼치면서 기회를 엿봤다. 수원은 오른쪽에서 이재안이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김병오가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득점, 후반 분 1-1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골이 터지면서 수원FC와 성남은 더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수원FC는 이재안이 상대 문전에서 기회를 맞기도 했다. 성남은 역습에 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원FC는 후반 34분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또 코너킥을 얻어내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후반 39분 수원FC는 배신영을 투입했다. 중원을 더욱 강화해 성남의 공격을 막아내겠다는 의지. 수원은 K리그 챌린지서 증명했던 '막공'을 펼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성남도 조재철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결국 수원FC와 성남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9일 전적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1 (0-0 1-1) 1 성남FC
△ 득점 = 후 20 김병오(수원FC) 후 15 티아고(성남)/10bird@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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