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중 1만2000명의 선수가 치료를 받은 사연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3.31 08: 04

최근 광동에서 열린 아마츄어 마라톤 대회에서 총 약 2만명의 참가자중 약 1만 2천명이 중환자실 이송을 비롯한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총 1만 2천여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중 약 9천여명은 마라톤 도중 생긴 근육계의 문제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으며 나머지 수백여명은 복통과 구토등을 호소 하였고 이중 5명은 중환자실로 이송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소동이 벌어진데에는 주최측이 참가자들에게 마라톤 참가 기념품으로 제공한 비누에 있었다.

캔디와 비슷한 포장과 포도향을 가지고 있는 비누 제품을 포도맛 캔디로 착각한 수 많은 참가자들이 비누를 마라톤 도중 섭취하면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장 겉면에는 과일향 비누 (Fruity Soap)라고 쓰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다 큰 글자로 포도 (Grape)라고 쓰여 있는 포장과 강한 과일향, 그리고 대개의 마라톤 대회에서 주최측이 마라톤 선수들의 열량 보충을 위해 당분이 함유된 스낵이나 캔디류를 제공하는 관행에 많은 참가자들이 별다른 의심 없이 비누를 경기 도중에 먹으면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현재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던 5명의 환자 중 4명은 퇴원하였으나, 한명은 마라톤 참가자는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중국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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