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4월 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애플, 딜런이야기 공개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강필주 기자] 매년 4월 2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이다.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자폐의 조기진단 및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미국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미국 아동 68명 중 1명이 자폐범주성장애(ASD) 판정을 받고 있다. 그런데 많은 환자, 아동, 성인, 치료사들은 지난 2010년 애플이 발표한 아이패드가 자폐인을 위한 의사소통의 핵심 도구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아이패드가 앱 스토어에 등록된 150만 개 이상의 앱을 사람들의 능력과 관계없이 iOS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앱 스토어의 'Voices of Autism' 컬렉션을 비롯해 아이북스(iBooks), 팟캐스트(Podcast) 등에는 프롤로그투고(Proloquo2Go)와 같이 말을 하지 않는 어린이와 성인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들이 있다. 

특히 애플은 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자폐증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는 '딜런(Dillan)'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딜런이 바깥 세상과 무언가를 나눌 수 있으리라 믿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아이패드와 앱의 도움으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주변 세상에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딜런은 그것이 "제 삶에서 모든 것을 바꾸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애플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인 2일이 딜런같은 사람들을 위한 날이라며 누구나 목소리를 갖고 있으며 그 목소리가 들려지고,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또 딜런이 음성 없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된 이미지들과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앱들을 공개하고 있다. 

'프롤로그포텍스트(Proloquo4Text)'는 입력된 단어나 문장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앱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어시스티브 익스프레스(Assistive Express)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장비를 대체하는 앱이다. 이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가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3가지의 음성선택이 가능하며 말하는 속도와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키블(Keeble)은 자신만의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는 앱이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 및 글자가 자동적으로 보여지고 확인이 가능하다. 보이스오버(VoiceOver) 기능을 지원하여 화면을 볼 수 없어도 키보드 사용이 가능하다.

보이스오버는 화⁠면 읽⁠기 기⁠능⁠이다. 멀티 터치 화⁠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알⁠려⁠주⁠며⁠, 눈⁠으⁠로 보지 않고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면⁠을 터⁠치⁠하⁠면 손⁠가⁠락⁠이 닿⁠은 곳⁠에 무⁠엇⁠이 있⁠는⁠지 설⁠명⁠해준다.⁠ 또 그 상⁠태⁠에⁠서 제⁠스⁠처⁠를 통⁠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포⁠함⁠된 앱⁠과⁠도 연⁠동⁠된다.

이밖에도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화⁠면 말⁠하⁠기', 받아쓰기, 확대/축소, 서체조정, 색상반전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다. 청각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페이스타임, 청각 장애인용 자막, 아이메시지로 보내는 메시지, 모노 오디오, 눈으로 보고 진동으로 느끼는 알림 기능도 있다. 

신체 및 운동 능력이 문제라면 어시스티브터치(A⁠s⁠s⁠i⁠s⁠t⁠i⁠v⁠e⁠T⁠o⁠u⁠c⁠h), 스⁠위⁠치 제⁠어, 터⁠치 동⁠작, 자동완성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학습 및 읽기 쓰기 능력을 위해서는 사용법 유도, 선⁠택 항⁠목 말⁠하⁠기, 사전, 사파리(S⁠a⁠f⁠a⁠r⁠i) 읽⁠기 도⁠구 등이 유용하다. 이외에도 iOS용 점자 표시기, M⁠a⁠d⁠e f⁠o⁠r i⁠P⁠h⁠o⁠n⁠e 보⁠청⁠기 등이 있다.

시각능력을 돕는 앱으로는 주변 사물의 색상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Color Identifier'과 카메라를 이용해 명암을 확인할 수 있는 'Light Detector'가 있다. 청각 능력은 돕는 앱은 미국식 수화(ASL:American Sign Language)를 배울 수 있는 'Sign 4 Me', 전북교육연구정보원의 사랑의수화교실 for iPad 등이 대표적이다.

신체 및 운동 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앱으로는 자신만의 키보드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Abilipad'가 있고 학습 및 읽기, 쓰기 능력 발달을 돕는 앱으로는 'BrainPOP Featured Movie',  'ArtikPix', '한글따라쓰기 HD Plus' 등이 있다.  /letmeout@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