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군지미 선제골' 수원FC, 울산 1-1 무승부... 5G 무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3 17: 58

수원FC가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와 울산 현대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FC는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승 4무 승점 7점으로 중위권을 지켰다. 울산도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수원FC와 울산은 전반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공격 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지리한 공방전을 벌였다. 수원FC는 그동안 큰 기대를 받았던 가빌란이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가빌란은 특출하지는 않았지만 제 몫은 충분히 해냈다. 그 결과 수원FC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울산을 압박했다.
울산도 반전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반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수원FC의 몫. 울산 수비 김태환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자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수원FC는 오군지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PK를 성공, 전반 42분 1-0으로 앞섰다.
수원FC는 전반 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후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수원FC. 공격적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오군지미와 이승현을 이용해 중앙과 측면을 공략한 수원FC는 수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11분 가빌란을 빼고 이광진을 투입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가빌란에 대한 배려였다.
울산의 공격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패스미스와 함께 수비진의 실책이 늘어났다.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오지 못한 채 수원FC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울산은 후반 19분 마스다와 이정협을 빼고 박성호와 이창용을 투입했다. 공격력 강화였다.
울산은 기어코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상운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맞고 튀어 오르자 문전으로 김승준이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수원FC는 오군지미 대신 김부관을 투입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FC는 김병오가 박형순의 킥을 그대로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또 수원은 김병오의 패스를 받아 이광진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울산의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수원FC와 울산은 더이상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13일 전적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1 (1-0 0-1) 1 울산 현대
△ 득점 = 전 42 오군지미(수원FC) 후 25 김승준(울산)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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